남포동(배우), 10년째 모텔 생활 건강도 악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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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1970~90년대 연극과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의 감초 조역으로 주로 활동했다. 원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영화사 직원으로 시작하여 제작부장이었는데,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에 단역을 맡았다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.  최민수 도 어렸을때 부친이자 당대 최고스타  최무룡 을 집으로 데리러 온 제작부장 남포동을 본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. 당시는 영화시스템이 주먹구구식이라 스타 배우가 영화 네다섯편을 동시에 찍던 형태에 매니저 시스템도 약해서 스케쥴 사전협의 정리도 잘 안 되던 시대라, 아침마다 빨리 주연배우를 데려가서 최대한 많은 장면을 찍으면 영화를 빨리 개봉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형태였기에 제작부장들이 스타배우를 설득해서 다른 영화사보다 먼저 데려가는게 [1] 중요한 임무였다. 어느 순간 스크린에 사라졌는데, 부인이 주식투자 사기를 당해 수십억 전재산을 날리고, 하고 있던 사업도 실패 해 이혼 후 가정이 파탄나 생활고를 겪고 모텔방을 전전하고 있음이 밝혀져 세간에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.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간암까지 걸렸으나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. 여담으로  울랄라세션 의  김명훈 과 좀 닮은 편인데 [2]  김명훈 본인도 닮았다고 인정했다. 2번의 이혼과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져 막내딸과는 단절되었다고 한다. 죽기 전에 얼굴 한번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. [1]  80~90년대 연예기획사 관계자 중 조폭이 있었던 것도 6070시대 이때의 흐름부터 이어진 것이었다. 설득이 안되면 연예인을 협박해야 했고 반대측은 이를 막아야 했기 때문에 양쪽 다 조폭이 필요해진 것. 연예계 매니지먼트가 강화된 것도 이때의 반작용이었다. 연예계가 커지면서 연예활동 외적으로 이와 같은 연예인의 스트레스 관리 필요성이 중요해졌기 때문. 80년대만 해도 매니저를 안 두는 연예인도 꽤 많았고, 있는 매니저들은 지금 매니저들처럼 많은 부분을 관리하지 않았고, 대부분 전문매니저가 아니라 전직 무명 연예인, 전직 방송작가, 전직